[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낮에 도망가던 마약수배자가 경찰특공대 출신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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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지방경찰청] 2019.8.8. |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21분께 동래경찰서 온천3파출소로 폭력 및 마약 등으로 수배가 내려진 A(52)씨가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승래 경위와 김재민 순경이 현장에 도착한 순간 골목길에서 수상한 차량이 발견되어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차량은 좁은 골목길에서 속도를 내며 900여 m를 도망가다 온천 3동 소재 한 카페앞 교차로에서 주차 중이던 K5차량을 받친 후 차가 멈춰버리자 차량을 버리고 A씨는 다시 도주했다.
그는 80여 m를 도주해 1.8m 높이의 담을 뛰어넘으려다 정승래 경위에게 단숨에 제압당했다. 정 경위는 태권도 5단에 동래경찰관 무도사범 출신으로 경찰특공대 전술팀장 5년 근무한 무술달인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등 4건이 수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