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리얼미터 8월 1주차 집계 결과
한국당, 2주 연속 상승하며 29.9%
바른미래당, 4.1%로 창당 후 최저치 기록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며 40%선을 지키지 못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안보 불안과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정부 여당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주째 상승하며 다시 30% 수준으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7일 사흘간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1주차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내린 39.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세부적으로 진보층,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호남, 50대, 60대 이상, 40대, 30대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전주 대비 0.8%p 오른 29.6%로 2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당 상승은 안보·경제 우려감 확대와 더불어, 바른미래당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지지율은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30대와 20대, 50대,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PK,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1.1%p 오른 7.0%다. 지난 2주간의 내림세가 멈추고 다시 7% 선을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1.0%p 내린 4.1%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0.1%p 오른 2.2%로 지난주에 이어 2%대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2.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4.4%다.
이번 조사는 5.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