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식품街 "튀어야 산다"...올해도 이색 협업 이어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품업계, 제약·패션·외식 등 업종 간 합종연횡 제품 잇달아 선봬
이색 제품 젊은 층에 '인기'..."SNS 입소문 노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식품업계가 의류, 제약, 외식 업계와 이색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불황 타개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이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도 함께 노릴 수 있기 때문.

‘백년동안 배수세미 청담원’ .[사진=샘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샘표는 제약사인 동화약품과 공동 연구 협업을 통해 건강음료를 개발, 출시했다. 신제품 ‘백년동안 배수세미 청담원’은 코와 목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배와 수세미, 한약소재(길경, 금은화, 사삼)을 추가했다. 배 특유의 단맛으로 쓴맛의 한방 성분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샘표 관계자는 “샘표의 발효기술에 동화약품의 노하우를 더해 일상 생활 속에서 맛있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신제품으로 양사의 첫 콜라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번 협업은 식품 및 제약회사의 기술력이 만난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과 식품업계 간 장벽을 넘은 협업도 있다. 오뚜기는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와 협업해 ‘3분 카레옴므’, ‘3분 짜장옴므’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오뚜기는 대표 제품인 3분 카레, 3분 짜장에 시스템옴므 브랜드 타깃 층인 20~30대 남성 이미지를 접목시켜 ‘강한 매운맛’을 강조한 제품과 오뚜기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한정수량으로 제작해 온라인몰을 통해서만 이달까지 판매한다.

오뚜기 3분 카레옴므, 짜장옴므.[사진=오뚜기]

식품과 외식업체 간 협업도 늘고 있다. 오리온은 다양한 외식업체와 손잡고 이색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맘스터치, 매드포갈릭, 써브웨이 등과 협업해 자사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했고 최근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를 선보였다.

애슐리에서는 피자와 양념치킨, 케이크, 젤리 등과 접목해 ‘썬포카칩 피자’, ‘치킨팝 치킨’, ‘마이구미 피치젤리’, ‘송이젤리 티라미수’, ‘명탐정 아이셔’ 등 총 5가지 메뉴를 이날까지 2주 간 판매했다.

동원F&B는 자사 제품인 ‘스낵참치’와 롯데제과의 ‘야채크래커’를 활용한 참치 레시피를 선보였다. 동원F&B ‘참치와 크래커’ 3종에는 야채크래커에 스낵참치를 얹은 참치 카나페 이미지를 넣었고 롯데제과의 ‘야채크래커’에는 ‘야채참치 카나페’ 레시피와 ‘야채참치 카나페 샌드’ 레시피를 인쇄했다.

이번 협업은 참치캔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동원F&B는 지난해부터 롯데제과와 콜라보를 통해 꼬깔콘과 정통 나쵸칩, 도리토스 봉지 뒷면에 레시피를 삽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각 다른 분야의 제품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이색 제품들은 SNS에서 입소문을 통해 쉽게 알려질 수 있어 다양한 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