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신안군 흑산성당, 문화재 됐다…등록문화재 제759호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3:12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3:13

[신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의 흑산성당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전남 신안군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제759호로 등록된 ‘신안 흑산성당’은 흑산도에 천주교가 전파돼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흑산성당 전경 [사진=신안군]

흑산성당은 선교 및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낙후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던 점에서 종교적 가치와 지역사적 의미가 큰 유적이다. 아울러 섬에서 구한 몽돌을 건축재료로 활용하고 독특하게 구성된 정면 중앙부 석조 종탑 등이 등록문화재로서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흑산도는 일찍이 한국 천주교 창설의 일원이었던 정약전(丁若銓)이 신유박해(辛酉迫害)로 1801년 유배온 섬이다. 이곳에 본격적으로 천주교가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51년 흑산면 장도에 공소가 건립되면서부터다.

1956년 심리, 1957년 사리에 공소가 건립되는 등 흑산도의 천주교세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목포 산정동 본당은 브라질(S. Brazil, 진) 신부를 파견해 1957년 흑산면 진리에 부지를 마련하고, 1958년 11월 현 흑산성당을 건립했다.

특히 흑산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문맹을 겪어야 했던 흑산도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의 공급, 의료활동과 성모중학교를 건립하는 등의 공헌이 있었다. 

군 관계자는 “흑산성당의 문화재등록을 계기로 섬 지역에 남아있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의 보전 및 활용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t336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