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제품 선보인 '시그니처 에어컨' 5개월 만에 정식 출시
벽걸이, 스탠드로 구성된 투인원 에어컨..판매가 1290만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5일 초(超)프리미엄 에어컨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신제품 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한 지 5개월만이다.
당시 LG전자는 제품 출시예정일을 5월로 발표했지만 실제 출시일자는 이보다 3개월여 늦춰졌다.
모델이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이번 신제품은 사계절 공기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올인원 에어솔루션(All-In-One Air Solution)과 혁신적인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선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과 난방, 습도를 관리하는 가습과 제습,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기관리 기능을 확대한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융합해 구현했다”고 말했다.
4단계 위생가습시스템으로 위생을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물통과 물이 지나가는 통로, 즉 물통살균, 스팀, 건조, 물통 자동배수의 4단계로 이뤄진다. 물을 보관하는 물통엔 자외선(UV) LED 자동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공기청정 면적은 약 117㎡(약 35평) 수준이다.
편의기능도 높였다.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은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오토 스마트 버킷은 사용자가 제품 전면 하단에 발을 대면 물통이 자동으로 나와 편리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그니처 블랙 필터는 물로 세척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건조하면 10년간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필터는 고성능 집진필터이며 황사, 초미세민지 등을 깨끗이 정화해준다.
공기를 형상화한 원형과 절제된 직선으로 디자인하고 제품 전면부 전체에는 프리미엄 리얼메탈을 적용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23평형 스탠드 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된 투인원(2in1)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290만원.
LG전자가 국내시장에 선보인 LG 시그니처 제품은 기존의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에 이어 이번 에어컨까지 모두 5종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정제된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어컨으로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