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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스피, 2000선 붕괴…"화이트리스트 배제 영향 제한적"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1:26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1:28

"트럼프 관세 발언,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시장 영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등 대외악재로 코스피지수는 2000선이 무너졌다. 

2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1996.76으로 전거래일 대비 20.58포인트(-1.02%)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p(1.09%) 하락한 1995.31에 개장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 직후인 오전 10시 19분에는 일시적으로 1986.88까지 급락했다.

개인투자자는 214억원, 기관은 81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10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일 코스피지수 [사진=키움증권 HTS]

업종별로는 통신업(7.69%), 의료정밀(2.41%), 전기가스업(1.35%), 섬유의복(0.14%), 종이목재(0.07%)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하락폭이 큰 업종은 증권(-2.65%), 철강금속(-2.29%), 보험(-2.16%), 금융업(-1.96%), 화학(-1.60%), 기계(-1.56%), 은행(-1.54%), 의약품(-1.49%)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3.35%), LG화학(-1.20%), 현대모비스(-1.85%), 셀트리온(-1.76%), 신한지주(-1.47%), LG생활건강(-1.75%), 포스코(-2.01%), 삼성바이오로직(-1.08%), KB금융(-1.62%) 등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80%), SK텔레콤(2.46%), 한국전력(1.88%)은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오히려 큰 영향이 없었다. 7월에 많은 부분이 반영돼있었고, 배제 발표 이후 지수가 일시적으로 빠졌으나 곧 반등했다"며 "한일 경제갈등이 장기화되면 오히려 일본 경제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하락 개장한 시작한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발표했는데, 미·중간 무역협상 이슈가 완화되어 가는 중에서 트럼프가 이슈를 건드려서 시장이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같은시간 전거래일 대비 6.86포인트(-1.10%) 하락한 615.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5p(1.65%) 하락한 612.01에 개장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22억원, 75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투자자가 419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부품(0.67%), 화학(0.43%), 디지털컨텐츠(0.32%), IT H/W(0.26%), 종이/목재(0.16%), 반도체(0.17%), 인터넷(0.11%) 등이 상승했으나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하락폭이 큰 업종은 기타서비스(-6.47%), 제약(-2.23%), 건설(-1.74%), 섬유/의류(-1.54%), 출판/매체복제(-1.50%), 오락,문화(-1.38%), 소프트웨어(-1/28%) 등이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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