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국제 관례 어긋난다는 점 강력 항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여야 방일단과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自民党)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의 만남이 불발됐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니카이 간사장이) 도저히 사정상 이번에는 미팅을 할 수 없으니 양해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약속이 두 차례 변경된 끝에 결국 취소된 것이다.
조 의원은 “국제 관례상 대단히 예의가 아니라고 강력히 항의했다”며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일본 관방장관)이 이를 (니카이 간사장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또 “일 국내 사정이 복잡한 것 같다”며 “오늘 참의원 의장 선거를 비롯해 내부 개각 및 당직 변경이 있는 것 같다. 계파 관련해 니카이 간사장이 조정해야 할 상황(일 수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야는 방일 둘째 날 일정을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郎) 대표 면담으로 시작한다. 방일단은 오후 자민당 인사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自民党)의 2인자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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