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국증시 단기 반등 어렵다...고배당주 위주로 대응" - 한국투자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09:40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10:38

아베 총리 레임덕 방지 위해 수출 규제 지속 전망
고배당주·상승 추세주 위주 포트폴리오 재편 필요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 장기화로 국내 증시가 8월에도 반등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고배당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일본이 우리나라 정부와 해결하려는 노력 대신 대결 구도를 취했다"며 "수출 규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아베 총리는 NHK의 개표 속보 방송에서 이번 수출규제 사태의 장기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남은 임기 동안 내부 결속 및 레임덕 방지를 위해 한국에 대한 공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는 예상치 못한 악재라는 점에서 일본 노출도 가 큰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지속될 필요가 있다. 수출 회복시점에 대한 기대가 1~2분기 이상 뒤로 밀려버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보고서에선 △경기 회복 시점 예측 어려움 △기약 없어진 남북 경협 △바이오·제약 밸류에이션 매력 미흡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 부담 △WTO의 개도국 혜택 배제 가능성 등이 국내 증시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박 연구원은 "대기 매수세가 결집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배당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4월 고점 이후 지속된 시장 조정으로 인해 종목별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상황이지만, 경기 하락과 이익 둔화, 일본과의 마찰 등 증시를 제약하고 있는 변수들의 정점 통과를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8월 포트폴리오는 고배당주와 함께 상승 추세주 위주의 슬림화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KT와 신한지주, 삼성화재, 한전KPS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은행과 통신서비스는 중간배당 실시로 인해 기말 배당매력이 낮아진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기말 배당매력을 내재한 신한지주와 KT로 교체했다"면서 "보험과 유틸리티 섹터에선 상대적으로 배당 매력도가 높은 삼성화재와 한전KPS를 편입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