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절차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17:32

한국당 日대책특위, 30일 성명서 발표
수출 규제조치 철회도 촉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일본 수출규제 대책 특별위원회가 30일 성명서를 내고 일본 측에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과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 배제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일본 수출규제 대책특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일 두 나라가 같은 레일 위에서 마주 보며 달리는 기관차 같은 형국"이라면서 "두 나라 정부가 동시에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파국적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대책특위는 "양국 정부가 냉정을 되찾기를 촉구한다"면서 "양 정부가 '내 살을 잘라내는 한이 있더라도 네 뼈를 부러뜨리겠다'는 자세를 견지한다면 그 피해는 양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에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국가"라며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약 1100여개 품목이 수출 규제 대상이 되며, 이 보복조치는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와 글로벌 경제질서를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30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발효된 반도체 관련 3개 부품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신속히 철회하라"며 기존의 수출규제도 없앨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 대책특위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강제징용 피해에 대한 한일 양국의 입장 차이는 감정적 대립이 아닌 이성적 외교협상으로 풀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실효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일 양국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양국의 갈등은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의 이같은 성명서는 일본이 오는 8월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옴에 따라 발표됐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제외 결정은 한일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가는 치명적 행위가 될 것임을 아베 정부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우리 정부도 일본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외교적 해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차원에서도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현실적 대응도 서둘러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