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 실종 여중생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서는 물론 청주시, 충북도교육청, 민간단체 등이 총동원되고 있다.
청주기 가덕면 내암리에서 지난 23일 실종된 조은누리(14)양 수색 7일째인 29일 청주시는 소회의실에서 관내 경찰서와 민간단체 및 해당 부서장과 긴급 연석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오전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실종된 여중생을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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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실종 여중생을 찾기 위한 관내 경찰서와 민간단체 및 해당 부서장과 함께 하는 긴급 연석회의가 열렸다.[사진=청주시] |
또 대언론 홍보와 함께 시내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한 홍보에 나서는 한편 실종 학생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경찰과 전경, 의용소방대 및 자원봉사자에 대해 의료 및 물품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이어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보다 촘촘한 홍보를 위해 읍·면·동장을 긴급 소집해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주 1700여명의 이·통장을 활용해 다중집합시설과 공동주택에 홍보물 게시 및 긴급 반상회를 통해 각 가정에 홍보물을 배부하기로 했다.
충북교육청도 이날부터 본청 각 부서에서는 실종학생 찾기 위해 현장 지원활동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본청 미래인재과를 시작으로 매일(토, 일 포함)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색활동 중인 경찰, 소방관, 군부대 인력들에게 음료, 간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실종학생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며, 청주시내 주요 사거리에 아이찾기 실종 현수막 게시, 도내 주요기관 실종학생 찾기 참여 공문 등을 발송했다.
한편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조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내암리 계곡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다 먼저 내려간 뒤 실종된 상태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