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가즈니에서 27일(현지시각) 경찰서를 겨냥한 차량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3명의 경찰관이 숨지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아랍 뉴스와 라디오프리유럽에 따르면 테러범은 군용 차량을 훔쳐 공격을 강행했고, 이슬람 무장세력 탈리반이 배후 세력을 자처했다.
이는 지난 25일 카불에서 5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의 폭탄 테러에 이어 발생한 것으로, 최근 몇 주 사이 아프간과 탈레반 사이에 충돌이 크게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국과 탈레반은 지난해부터 수 차례에 걸쳐 평화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의 칸 세라트 대변인은 아랍 뉴스와 인터뷰에서 “최소 3명의 경찰관이 숨졌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경찰서 건물에도 파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4일(현지시간) 정부 건물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이 발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