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가정법원, 2차 변론기일
노소영 관장 출석…16분만에 재판 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년 만에 열린 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나경 판사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노 관장은 대리인들과 함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최 회장은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들만 출석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돼 약 16분 만에 끝났다. 앞서 지난해 7월6일 열린 1차 변론기일도 10분 만에 재판이 종료된 바 있다.
최태원 SK회장은 SOVAC2019 행사에서 사회적 가치에 대해 강조하며 이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SK] |
노 관장은 직접 재판에 출석한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의 노 관장과의 혼인 관계가 이미 오래 전 파탄났다며 이혼 의사를 밝혔다. 또 내연 관계의 여성과 사이에 혼외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이들은 지난해 정식 이혼 소송에 이르게 됐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