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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고향 산청군 베트남 관광객들로 '북쩍'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1:32

[산청=뉴스핌] 최관호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고향 경남 산청군에 베트남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산청군은 25일과 오는 28일 양일간 베트남 단체관광객 150여명이 동의보감촌과 박 감독의 고향 생초면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찾는다고 26일 밝혔다.

산청 동의보감촌을 방문중인 베트남 관광객[사진=산청군] 2019.7.26

지난 25일 오후 산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인 남사예담촌을 방문, 전통 고택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이후 국내 대표 힐링 관광지이자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된 동의보감촌에서 기(氣)바위 체험과 한의학 박물관 관람, 황금 장수거북이, 한방약초 테마공원을 탐방했다. 또 산청에서 재배한 산삼과 약초 등으로 차려진 한방음식도 맛봤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박항서 감독의 고향 생초면도 방문했다. 박 감독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초초등학교와 유소년 축구대회 등이 열리는 생초축구장을 둘러봤다.

산청군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의 선전으로 박 감독의 고향 산청에 대한 여행업계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관광객 유치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베트남 여행사·항공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올해 1월 전문가 초청 산청 관광 활성화 세미나, 2월 박항서 감독 홍보대사 위촉, 4월 베트남 현지서 농특산물·축제 홍보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월부터 7월 현재까지 8회, 300여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산청군을 찾았다.

군은 내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있다.

우선 베트남 특화 관광상품인 '박항서 고향방문 관광상품'의 경우 방문객에게 기념품과 어의·의녀복 입기 무료체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외국인 5명 이상 유치 여행사에 대해서는 지원 조건 충족 시 당일 1만원, 1박 2만원, 2박 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누적 인원 100명이상인 경우에는 포상적 추가 지원 제도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웰니스 특화 관광지 동의보감촌, 전통 고택의 마을 남사예담촌 등 우수한 한방·관광 인프라가 최근 많은 해외 관광객이 산청을 찾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해외 방문객의 선호도가 높은 한방, 전통문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접목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운영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kh74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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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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