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나와 더불어 신인과 베테랑도 큰 주목을 받았다. 정윤지와 이재윤 등 루키와 더불어 6년 만에 김지수가 첫승을 일궜다. 하반기에는 ‘엄마골퍼’ 홍진주와 ‘철녀’ 김보경이 시즌 첫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지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정윤지(19·NH투자증권)는 자신의 첫 드림투어 데뷔 시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드림투어 2차전서 우승한 정윤지. [사진= KLPGA] |
이재윤은 봉중근의 외조카이기도 하다. [사진= KLPGA] |
정윤지는 올해 1월 준회원으로 입회해 ‘KLPGA 2019 토백이·백제CC 점프투어 2차전 점프투어’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을 하며, 점프투어 1차 대회 상금순위 1위로 드림투어에 입성했다. 정윤지는 주변 기대에 부응하며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우승을 달성해 현재 상금순위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첫 드림투어 출전인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이재윤(19·볼빅)이 베테랑인 황예나, 김희망(24) 그리고 김지수(25)와 연장 끝에 우승 축포를 터뜨리며 화려한 활약을 예고했다.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순위 7위에 있는 이재윤은 외삼촌인 야구선수 봉중근과의 관계로도 한 차례 더 화제가 된 바 있다.
입회 6년 만에 ‘KLPGA 2019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2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김지수(25)는 올 시즌 준우승도 두차례 달성하며, 상금순위 2위 그리고 평균타수 2위로 ‘정규투어 복귀’라는 꿈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까지 정규투어에 출전했던 김지수가 앞으로도 꾸준한 성적을 보여,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금순위 8위의 김수빈(26)은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5차전’에서 자신의 첫 드림투어 우승을 잡았다. 입회 2년 차 김수빈은 USLPGA투어 출신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지만 ‘KLPGA 2018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드림투어 우승을 달성한 김수빈은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 내에 들어,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획득하는 목표에 한 걸음 내디뎠다.
입회 1년 9개월 차 심초이(22)는 2018시즌 드림투어 6개 대회에 참가해, 3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다. 올해는 더욱 발전한 실력으로 ‘KLPGA 2019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8차전’에서 이정화2(25,BNK금융그룹)와 세 홀 연장 접전 끝에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해 상금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정규투어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투어에서 오랜 기간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은 홍진주(36·리솜리조트)와 김보경(33) 역시 시즌 첫 승을 위해 하반기를 노린다.
KLPGA 대표 엄마골퍼인 홍진주는 입회 17년 차의 베테랑이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반기 상금순위 16위로 꾸준히 도전하는 정신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KLPGA 정규투어 300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철녀’ 김보경도 드림투어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엄마골퍼’ 홍진주와 ‘철녀’ 김보경이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정규투어 복귀의 발판을 마련할 것 인지 이목이 쏠린다.
6년만에 우승 감격을 맛본 김지수. [사진= KLPGA] |
'엄마 골퍼' 홍진주.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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