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극한직업'부터 '기생충'까지, 올해만 네 번째 천만영화 탄생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3:44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3:45

다양해진 플랫폼, 다회차 관람으로 이어져
비주류 관객층 50대 관객 ↑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벌써 네 번째다. ‘극한직업’ ‘어벤져스:엔드게임’ ‘알라딘’에 이어 ‘기생충’까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올해만 네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같은 해 네 편의 ‘천만 영화’가 나온 건 이례적(2015년에도 네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지만, 이중 ‘국제시장’은 전년도 연말 개봉작이었다)이다. 더욱이 극장가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 시장이 본격화되기 전이라 눈길을 끈다.

올해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어벤져스:엔드게임', '기생충', '알라딘' 포스터 [사진=CJ ENM·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N차(다회차) 관람 덕이 크다. 과거와 달리 N차 관람은 이제 극장가의 또 다른 문화로 자리 잡았다.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7.2%, ‘어벤져스:엔드게임’은 10.4%, ‘알라딘’은 9.1%, ‘기생충’은 5.1%의 재관람률을 기록했다. 동기간 톱10의 평균 재관람률이 각각 4.6%, 4.3%, 3.1%, 3.0% 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다양해진 플랫폼이 N차 관람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진위 집계 결과 올 상반기 3D·4D·IMAX 등 특수관을 이용한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52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관객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2%이며, 특수관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5억원 늘어난 435억원으로 조사됐다. 

CJ CGV 황재현 홍보팀장은 “네 편의 ‘천만영화 중 ‘어벤져스:엔드게임’이나 ‘알라딘’ 같은 경우는 특수관 덕이 컸다”며 “영화라는 기본적인 콘텐츠에 특수관으로 가치가 더해지면서 영화의 재미 요소가 강화됐다. 그러면서 N차 관람이 반복적으로 이뤄졌고 ‘천만 영화’ 돌파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비주류 관객층인 50대를 영화관으로 끌어들였다는 것도 주효했다. 실제 ‘기생충’의 50대 이상 관객 비율은 15.0%(24일, CGV리서치센터 기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대 전체 평균은 10.8%다. 영진위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광고 효과를 등에 업고 컨벤션 효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관객과 노년층 관객이 극장으로 유입되면서 흥행에 일조했다”고 짚었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있다. 네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지만, 특정 영화에만 관객이 몰리면서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영진위는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와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한국영화 관객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중박’ 흥행을 기록한 영화는 없어 흥행 양극화는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