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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B 11승 ... LA다저스는 마에다·젠슨 투입 1점차 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20일 14:27

최종수정 : 2019년07월20일 14:28

마이애미전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재도전 끝에 시즌 11승을 올렸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총 10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76으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평균 자책점 1점대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류현진이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류현진은 초반 힘든 경기를 이어갔으나 노련함으로 위기를 모면, 1실점만을 내줬다. 다저스 내야진은 1회와 6회 실책 2개를 범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사사구 4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2018년 4월3일 애리조나전(3⅔이닝 3실점) 5볼넷 이후 473일만이다. 마지막 7회에는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시즌11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우뚝섰다. 1위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12승)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다승 공동 5위다.

류현진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월15일 보스턴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려 아쉬움을 곱씹었다.

1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를 풀카운트 끝에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1루수 작 피더슨이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해 1사 1루상황이 됐다. 하지만 개릿 쿠퍼를 병살타로 처리, 16개의 공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브라이언 앤더슨과 스탈린 카스트로를 연속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제구가 흔들렸다. 헤롤드 라미레스를 볼넷, 호르헤 알파로에게 안타를 허용한 2사 1,2루상황에서 세자르 푸엘로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2사만루 위기를 맞긴 했지만 상대 선발 잭 갈렌의 타구를 직접 잡아 송구,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를 넘긴 류현진은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스탈린 카스트로를 1루 플라이로 막은후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1회 포구 실책을 한 작 피더슨이 류현진에게 송구를 제대로 못해 내야안타로 둔갑했다. 이후 류현진은 호르헤 알파로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 상대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6회초에는 수비 실책으로 인한 위기를 넘겼다. 라미레스의 유격수 땅볼을 코리 시거(포구실책)가 놓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1사1루 상황에서 알파로를 삼진, 푸엘로를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충족했다.

다저스는 6회말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코리 시거의 땅볼로 동점을 엮은 다저스는 상대 카스트로의 실책에 힘입어 2대1로 역전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수 땅볼을 쳤으나 마이애미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가 포구 실책때 저스틴 터너가 홈을 밟았다.

역전에 힘이 난 류현진은 7회 세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 7탈삼진을 완성했다. 대타 마틴 프라도를 상대로 커터, 로하스에게는 체인지업, 그랜더슨에겐 커브를 결정구로 던졌다.
류현진은 7회 말 대타 데이빗 프리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다저스는 8회를 마에다 겐타, 9회에는 마무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려 점수를 지켰다.

류현진에 이어 8회 등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메이다 겐타.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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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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