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광양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창의예술고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업무협약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함께 열려 예술고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사진=광양시] |
알렉세이 N. 바실리에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총장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음악회가 광양시와 전라남도교육청과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창의예술고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한국창의예술고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정현복 시장은 “한국창의예술고 발전을 위해 우수 강사 확보, 운영 계획 수립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젊은 예술인들의 꿈과 열정이 광양 창의예술고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2020년 광양시에 개교하는 한국창의예술고는 심미적 감성을 갖춘 창의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창의음악과 2학급, 창의미술과 1학급 등 총 3학급 60명을 모집한다.
세부 전공별로는 창의음악과에 성악 8명, 피아노 9명, 관악 5명, 현악 7명, 타악 1명, 창작 4명, 실용음악 6명 등 40명을 선발한다.
창의미술과의 경우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뒤, 2학년부터 조소,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애니메이션, 미디어아트 등 세부전공으로 구분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하며, 10월 31일 실기고사를 실시하고, 11월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세부 전공별 실기고사 전형은 홈페이지 입학 전형 코너를 참조하면 된다.
광양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MOU체결을 통해,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는 등 학생들의 교류 활동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