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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즈·켑카·매킬로이… 우승컵 '클라레 저그' 주인공은?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0:16

타이거 우즈, 투어 최다승 도전
브룩스 켑카 생애 첫 디오픈 정상 도전
로리 매킬로이 이 대회 2승 도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 시즌 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18일 개막한다.

디오픈(총상금 1075만달러)이 18일부터 나흘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1860년 창설된 디오픈은 마스터스와 US오픈, PGA챔피언십과 4대 메이저 대회로 전통을 중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골프 대회다.

이 대회는 '브리티시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2013년부터 영국인들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픈 대회'라는 자존심의 표현으로 '디오픈'이라고 명칭이 바뀌었다.

전체 코스의 길이는 1951년 대회 때 6802야드에서 올해는 7344야드로 542야드가 늘어났다.

포트러시는 68년 만에 다시 돌아온 디 오픈 개최를 위해 약 250억원을 들여 대중교통, 숙박시설, 상가 등을 단장했다.

21만5000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입장권은 이 대회 역사상 최초로 개막 이전에 매진됐으며 영국 매체 BBC는 이번 디 오픈의 경제효과를 8000만파운드(약 1200억원)로 내다봤다.

'북아일랜드의 자랑' 로리 매킬로이(30),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 등 스타 선수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디오픈에서 투어 최다승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이거 우즈, 올 시즌 메이저서 투어 최다승 도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이 대회서 다시한번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PGA 통산 81승과 메이저 15승째를 달성한뒤 출전한 PGA 챔피언십서 컷 탈락을, US오픈에서는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17일 끝난 US 오픈 이후 한 달 만의 출전인 만큼 샷 감각 회복이 메이저 16승 도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서 장타보다 컨트롤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 티샷용 클럽으로 2번 아이언을 준비했다.

2000년, 2005년, 2006년 이 대회서 3승을 기록한 우즈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타이거 우즈를 우승후보 4위(16/1)에 올려놨다.

로리 매킬로이가 디오픈 2승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룩스 켑카가 디오픈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킬로이·켑카... 전문가들이 뽑는 우승후보 1~2위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로열 포트러시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살고 있다.

그는 16세에 이 곳에서 61타로 코스 최저타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201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샷감 역시 나쁘지 않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6월 캐나다 오픈에서 2승을 올렸다.

또한 최근 디 오픈에서 2016년 공동 5위, 2017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역시 상승세가 무서워 타이거 우즈·로리 매킬로이의 강력한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장타와 정교함을 겸비한 켑카는 "메이저서 우승이 더 쉽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어 눈길을 끈 바 있다. 

켑카는 US 오픈(2017년, 2018년)과 PGA 챔피언십(2018년, 2019년) 등 투어 통산 6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올렸다. 

특히 켑카의 캐디인 리키 엘리엇은 이 대회 코스를 꿰뚫고 있어 둘이 어떠한 결과를 합작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우승후보로 로리 매킬로이(8/1)를 꼽았고 브룩스 켑카를 2위(10/1)에 놓았다.

디오픈의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디오픈의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 낙찰가 1억4000만원

디오픈의 트로피는 '클라레 저그' 라는 독특한 명칭이 붙어 있다. 클라레는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 글라레 저그는 와인을 담는 주전자'라는 뜻이 담겨 있다.

'투어 최다승' 기록을 보유 중인 샘 스니드의 우승컵은 2013년 헤리티지 옥션이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최초의 디오픈 대회는 우승 상금도 없었고 트로피는 클라레 저그가 아닌 빨간색 가죽 벨트였다.

당시 이 대회는 12홀 코스를 하루동안 3차례 돌면서 치러졌으며 가죽벨트의 첫 번째 주인공의 윌리 파크였다.

올 시즌 디 오픈 챔피언십은 바닷가 황무지에 조성된 골프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다.

이 코스는 바닷가 인근에 있는 링크스 코스로 변덕스러운 날씨가 특징이다. 코스는 긴 러프로 뒤덮여 있고 18홀 코스 안에는 총 60개의 벙커가 자리하고 있어 전략적이고 치밀한 코스 공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올 시즌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다른 선수와의 경쟁보다도 자연과 코스와의 싸움을 펼친다.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68년만에 디오픈 대회가 열린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 16번홀~17번홀 승부처... 참사·연옥 코너

이 대회장 16번홀(파3)은 '참사(calamity)'라는 별칭이 따른다.

236야드 파 3홀인 이곳은 벙커가 하나도 없지만 선수들에게는 '차라리 벙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그린 주위를 '협곡'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티샷한 공이 그린 위에 올라가지 못하면 약 20m 정도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파를 지키기 어려워진다.

17번홀(408야드·파4)에는 '연옥(Purgatory)'이라는 별칭이 있다.

연옥은 가톨릭 교리에 나오는 장소로 죽은 사람의 영혼이 생전 지은 죗값을 치르고 천국으로 가기 위해 머무는 곳으로 천국으로 가기 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이다.

비교적 짧고 티샷 위치가 높아 한 번에 그린에 공을 올린다면 타수를 줄일수 있지만 그린 주위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타수를 잃을 수도 있다.

포트러시 골프클럽 16번홀 전경.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포트러시 골프클럽 17번홀 전경. [사진=골프다이제스트]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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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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