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16일 조선업체인 ㈜피엠지와 진해구 일원에 중소형 특수선 스마트조선소 유치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가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조선산업을 일으키고,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진해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16일 시청에서 김지훈 ㈜피엠지 대표이사와 진해구에 중소형 특수선 스마트조선소 500억원 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7.16. |
㈜피엠지는 창원시 의창구 소재기업으로, 어선, 상선, 연안경비정 등 중소형 선박과 제트보트 등 레저용 선박의 설계·건조·수리전문 기업이다.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 특수선 전문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알루미늄 선박 거점화 및 중소형 선박설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피엠지는 2023년까지 총 매출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이번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초고속여객선을 포함해 올해 수주금액만 이미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현재 30여명인 고용인원도 130명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피엠지의 투자계획에 따라 첨단 알루미늄 선박 조선소 건립에 필요한 투자 부지를 추천했으며, 향후 기업의 원활한 투자진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스마트 선박건조 시스템 구축과 중소형 특수선박 기술지원센터, 첨단함정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기술 발전 또한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특히 고용위기지역이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진해구에 투자결정이 이뤄져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선산업을 비롯한 주력산업이 혁신으로 되살아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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