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7월 2주차 정당 지지도
한국, 日경제보복 등 여파 대부분 지역‧계층서 상승
정의 7.4%, 바른미래 5.2%, 평화 1.9%, 공화 1.8%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4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 등 이슈를 바탕으로 1주 만에 30%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1.8%p 하락한 38.6%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4%p 상승한 30.3%의 정당 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정의당은 7.4%, 바른미래당 5.2%, 민주평화당 1.9%, 우리공화당 1.8%, 무당층 13.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지역, 3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하지만 보수층과 대구·경북(TK)과 서울 지역, 20대 연령층에서는 올랐다.
한국당은 한 주 만에 30%선을 회복했다. 중도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경기·인천, 서울 지역, 20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정당 지지도가 상승했다. 하지만 호남 지역과 보수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3%p 내린 7.4%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5.2%로 3주 만에 5% 선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1.9%로 다시 1%대로 떨어졌고, 지난주 조사에 처음 포함한 우리공화당은 1.8%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85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낸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