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분 재산세 1401억원…유성구 448억원으로 가장 많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판암지구 공동주택 공급 호조에 힘입어 대전시가 전년보다 4% 늘어난 재산세를 걷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분, 건축물분) 1401억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7월 정기분 재산세는 재산세 997억원, 지역자원시설세 296억원, 지방교육세 108억원이다. 과세대상별 부과현황은 주택분 669억원, 건축물분 등 732억원이다.
이번 재산세는 전년 1346억원보다 55억원(4%) 증가했다. 동구 판암지구 및 유성구 일대의 공동주택 증가와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공시되는 공동주택(4.56%) 및 개별주택가격(3.62%)과 건축물 신축가격 기준액(2.9%)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성구가 448억원(전년 대비 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구 442억원(2%), 중구 186억원(3.5%), 동구 165억원(6.5%), 대덕구 160억원(1.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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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에 대한 재산세 최고 납부대상은 유성구 구암동에 있는 별장용 단독주택으로 1190여원이 부과됐다. 건축물은 동구 용전동의 상업용 건축물로 4억6000여만원을 내야 한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재산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주택에 대해서는 재산세 본세가 10만원 이하인 경우 7월에 전액 부과되고 10만원 초과 시에는 7월과 9월에 각각 절반씩 나눠 부과된다.
납부기한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다. 납부방법은 위택스(www.wetax.go.kr)나 지로납부, 납부전용계좌이체 등을 이용하거나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고지서 없이도 현금지급기(CD)/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현금카드, 통장, 신용카드를 넣으면 지방세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다.
7월 재산세부터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페이코앱 세 가지 간편결제 앱을 이용해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납부할 수 있다.
모바일 고지서 신청은 납세자 본인이 앱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납부는 모바일 고지서가 수신된 앱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납부 마감일에는 금융기관의 창구 혼잡 및 인터넷 접속 지연 등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납부 마감일 전에 미리 납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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