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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중국發 디플레이션 리스크, 월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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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발 ‘D의 공포’가 되살아났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제자리걸음에 그치자 중국이 주요국에 디플레이션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번졌다.

무엇보다 PPI는 산업 생산 및 제조업계 수요와 직접적으로 맞물렸다는 점에서 월가는 이번 수치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톈진완다타이어그룹 직원들이 중국 허베이성 씽타이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2019.05.21.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과 투자은행(IB) 업계는 중국발 디플레이션 적신호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중국의 지난달 PPI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에 그치면서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기준으로 2.7% 뛰었지만 돼지 열병에 따른 파장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돼지 고기 가격이 21.1% 치솟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 PPI가 연율 기준 하락 추세로 접어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이에 따른 파장이 주요국으로 번질 여지가 높다는 경고다.

싱가포르 소재 OCBC 은행의 토미 셰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다음달 중국 PPI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국 실물경기 후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하강 기류를 보이고 있다”며 “공급자 측면의 디플레이션 공포가 고조될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PPI 부진이 지속될 경우 기업 수익성과 고용 시장을 강타하는 한편 부채 비율이 높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디폴트 리스크가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경기 부양책을 예상하는 의견도 나왔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이번 물가 지표가 미국과 무역 마찰에 따른 충격을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진단한 한편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지난달 CPI가 15년래 최고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이 같은 헤드라인 수치가 PBOC의 통화정책 완화를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바클레이스 은행의 챙 지안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간 발표되는 주요 매크로 지표가 하강 기류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PBOC가 비둘기파 정책에 무게를 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블룸버그는 칼럼을 통해 중국의 물가 지표가 수출 물가를 중심으로 지구촌 전반에 디플레이션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상황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 후퇴를 둘러싼 우려와 함께 각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시장의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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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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