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장흥군과 아이티에너지(주), 한국서부발전(주)은 지난 8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이날 실시협약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김동석 아이티에너지 회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세 기관은 사업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 규정에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간 실시협약을 맺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실시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장흥군] |
장흥군은 이날 실시협약에서 사업부지 확보와 산업단지 계획변경 업무 지원에 보다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발전사업, 개발행위 인허가 취득과 전력계통연계 및 도로 사용 등에 대한 허가절차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사업타당성조사와 발전사업허가 취득 관련 업무에 성실한 수행을 약속했다.
아이티에너지는 이날 상업적 조건과, 연료가격 및 환율헤징 등 금융구조 검토 및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알려진 것처럼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발전시설이다.
또한 미세먼지, 소음, 냄새와 같은 환경저해요소가 거의 없어 민원의 소지도 적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장흥군에 들어서는 200MW급 시설은 시간당 6.5t, 하루 157t의 미세먼지 여과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과정과 운영기간 동안 투입되는 6500여 명의 연인원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장흥군의 장기 발전을 견인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기업이 계획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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