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도 동기 대비 결혼 42명, 출생아 89명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사망 40명, 출생 45명으로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많았다.
영광군은 전년도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사진=영광군] |
전남도 시·군별 인구 증감을 보면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순천시와 나주시 2곳 뿐이다. 나머지 20개 시·군 중 영광군은 두 번째로 인구 감소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다양한 맞춤형 인구 출산 정책을 추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결혼장려금 500만원, 영광군 신생아 양육비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200만원, 셋째아 1500만원, 넷째아 2000만원, 다섯째아 3000만원, 최고 3500만원까지 대폭 상향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 시책을 펼쳐 상반기 중 출생아수 292명으로 전남 군 단위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운영, 기관사회단체와의 업무 협약을 전 읍면까지 확대 시행하고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를 전개했다.
영광군은 하반기에도 맞춤형 인구출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우선 7월부터 인구 늘리기 전입 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쓰레기봉투 및 일반세대 전입 시에는 10만원, 기업체 임직원은 15만원, 학생과 군 장병에게는 20만원을 지급하고 외국인 등록 시 50만원의 정착지원금 신설 및 영광바로알기 투어를 실시해 군 전입과 빠른 정착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인구감소 반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유관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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