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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산백골시신 신원 확인 주력...제보자에 보상금 지급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0:01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0:01

2018년 6월 이후 행방불명 15∼17세 전후 남성 제보 요청

[오산=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경기도 오산의 한 야산에서 백골상태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총력에 나섰다.

광역수사대는 치아 상태 등 시신의 특징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한 데 이어 SNS 등을 통해 신원 확인에 나섰다.

지난달 6일 오전 7시 30분쯤 오산시 내삼미동 소재 야산의 한 묘지 근처에서 발견된 15∼17세 전후 남성을 찾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전단지[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신은 지난해 기준 15∼17세 남성이며 혈액형은 O형이고 신장은 164∼172㎝로 추정된다. 상하좌우 어금니에서 심한 충치가 확인됐지만 치료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는 살아있을 때 빠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치열이 고르지 못한 부정교합이다.

머리카락은 갈색 계통으로 염색됐고 길이는 최장 8㎝로 추청하고 있다. 전단에는 시신에서 발견된 십자가가 새겨진 반지와 귀걸이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SNS에서는 한 시민이 "제가 평소 쥬얼리에 관심이 많은데 반지가 굉장히 익숙하다"며 "이 업체에 한번 물어보면 자그마한 단서라도 찾을 수 있을런지요?"라는 제보를 했다.

일부 시민들은 "다른 까페로 퍼가도 될까요? 단서가 나올 수 있을까해서요"라며 신원확인이 조속히 이뤄지길 응원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6일 오전 7시 30분쯤 오산시 내삼미동 소재 야산의 한 묘지 근처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시신에서 범죄 단서를 찾을 수 없어 시신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2018년 6월 이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거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15∼17세 전후 남성이 있으면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신고는 112, 031-888-2277, 031-371-8371로 하면 됩니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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