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Bio톡스] 인보사 허가 취소, 오래된 악재라 '바이오 업종' 영향 미미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7:19

3월부터 시작한 논란…이미 바이오 섹터에 반영
“6월 급락한 바이오주, 조금씩 제자리 찾아갈 것” 전망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 허가 취소를 확정하면서, 제약·바이오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진행된 이슈이기 때문에 바이오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최종적으로 확정했으며, 허가 취소 일자는 오는 9일이다.

식약처 측은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 2액을 ‘연골유래세포’로 품목 허가를 받았으나, 허가받은 내용과 달리 안전성, 유효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며 “국민 보건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포함된 의약품을 제조, 판매했으며, 약사법 제31조 제2항에 의한 행정행위 성립상 하자로 인한 직권취소 한다”고 밝혔다.

3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 [사진=네이버금융]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논란은 지난 3월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3월31일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의 주성분 중 1개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코오롱 측은 즉각 자발적으로 인보사의 유통·판매를 중지했으며, 미국 임상 3상도 중단했다.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뼈와 뼈 사이에 주사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절구조를 개선하는 유전자치료제 신약이다. 1액과 2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가 된 성분은 2액이다. 당초 코오롱 측은 2액을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라고 식약처에 허가받았으나, ‘태아신장유래세포주(293유포)’였던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확정 발표가 제약·바이오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인보사 사태가 터진 지 이미 3~4개월째로 접어들고 있고, 코오롱티슈진 역시 거래 정지 된지 오래됐다. 6월 말 에이치엘비 부진한 임상 결과 및 메지온 임상 실패 루머로 인해 바이오주가 전체적으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고, 아직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늘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에 인보사 사태가 바이오 섹터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며, 인보사 허가 취소의 직접적인 타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5%), 헬릭스미스(3.70%), 에이치엘비(2.29%), 코미팜(0.66%), 오스템임플란트(7.12%), 에이비엘바이오(0.63%), 크리스탈(0.98%) 등은 상승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1%(1150원) 상승한 2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신라젠(-0.20%), 메디톡스(-0.44%), 휴젤(-2.38%), 셀트리온제약(-0.52%), 제넥신(-1.70%), 삼천당제약(-2.45%), 차바이오텍(-0.33%) 메지온(-3.28%), 씨젠(-1.67%), 지트리비앤티(-1.39%), 레고켐바이오(-1.17%)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투자자들이 인보사 이슈를 코오롱생명과학 가치와 별도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미 주가에서 인보사의 가치가 빠진 상황이다. 사실 90% 이상은 품목 허가가 취소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6월에 여러 가지 이슈로 바이오 섹터가 너무 많이 빠졌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조금씩 제자리로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귀띔했다.

ur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