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1만3000달러 돌파…18개월간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04:17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04: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26일(현지시간) 1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18개월간 최고치로 올랐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가상화폐를 발행할 것이라는 소식과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행보는 비트코인 강세 여건을 형성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비트코인당 전날보다 21.43% 급등한 1만3809.1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비트코인 가치는 이번 주에만 40% 이상 상승해 올해 상승률을 2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지난해 약세와 현저히 대조를 이룬다. 비트코인은 올해 3700달러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가치가 3배 이상 뛰었다. 다만 아직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17년 12월 2만 달러에 육박한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를 페이스북의 내년 가상화폐 리브라(Libra) 발행 계획과 연관시킨다. 이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비둘기파적 행보를 보이며 추가 완화해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점 역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민으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강세 여건을 형성했다고도 분석했다.

가상화폐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멀티에셋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비트코인) 상승 정도가 현저하다”면서 “분명히 최근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대체 자산 탐색으로 이어졌겠지만 아마도 페이스북의 리브라 공개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외환 중개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가상화폐 트레이더들은 페이스북의 디지털 코인 발행 소식으로 더욱 활기차졌으며 이 같은 모멘텀이 신규 투자자들도 고무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마이클 모로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과 현재가 매우 다른 투자 여건이라고 강조한다.

모로 CEO는 “2017년에는 압도적인 수의 가상화폐공개(ICO)가 있었고 이것은 매우 주의를 분산시켰다”면서 “2018년에는 이 같은 주의 분산이 없으며 2017년 12월까지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