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연평균 7%대 성장.. 명품은 16.4%↑
명품 브랜드 강화..전용 라운지·프라이빗 공간 구축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한화갤러리아가 차별화된 VIP 고객 응대를 위해 오는 9월 말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외부 공간에 VIP 전용 공간을 마련한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VIP 전용 공간은 백화점 내에 마련된다. 하지만 메종 갤러리아는 백화점 밖 주요 상권에 오픈하는 형태로 업계에선 한화갤러리가 첫 시도인 셈이다.
‘메종 갤러리아’ 건물 규모는 연면적 1024m2(약 310평)에 총 5개의 층(B1F~4F)으로 이뤄졌다. 공간은 휴식에 초점을 맞춘 클럽라운지를 중심으로 이용 대상 및 공간의 활용 방법에 따라 △VIP 라운지(휴식) △컨셉&팝업스토어(전시 및 판매) △프라이빗룸(1:1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멀티룸(강연, 행사 등)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갤러리아 VIP 고객은 VIP 전용 라운지에서 휴식하고, 갤러리아가 큐레이팅한 아이템과 예술 작품 등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프라이빗 공간에서 1:1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등 특별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이외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과 최근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를 반영해 인테리어 소품, 책과 커피 등을 소개하는 쇼룸이 있다. 2개 층은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내∙외부 디자인은 자연의 색과 빛이 최대로 발현되면서 인위성을 배제하여 정제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노블 홈 (Noble Home)’ 콘셉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종 갤러리아 조감도 [사진=갤러리아] |
갤러리아는 이번 ‘메종 갤러리아’ 오픈으로 대전 지역 VIP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부권 No.1 백화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루이비통, 구찌, 디올, 까르띠에 등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백화점으로 대전∙충청지역 매출 1위다. 타임월드 매출은 지난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7%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명품 브랜드 강화로 명품 매출은 연평균 16.4% 늘었고, 이에 따른 VIP 고객수도 작년 말까지 연평균 11.7% 증가했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백화점 실적의 퀀텀점프를 위해 올해부터 백화점 전면 개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루이비통, 구찌 등 매장을 전면 리뉴얼하고 올해는 프라다, 까르띠에, 버버리 등의 리뉴얼과 프랑스 및 이태리 지역의 명품 브랜드 입점이 계획되어 있는 등 2021년까지 충청 지역 최고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의 맛집 성지 ‘고메이 494’의 성공 DNA를 이식해 중부권 유일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오픈해 타임월드 핵심 MD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백화점 건물 3개 동의 컨셉과 네이밍을 변경해 트렌디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고객 편의 시설을 확대한다. 백화점 외관은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전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건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