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고객 취향대로 만들어 주는 '스피드팩토어'...섬유패션산업 미래로 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 포함
고객이 디자인 고르면 업체가 제작·배송
업체 간 협력 중요…유턴기업 늘어날 듯
생산설비 고도화 관건…정부 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26일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스피드팩토어'다. 팩토리+스토어 형태의 스피트팩토리를 섬유·패션 분야 전반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개도국의 추격을 벗어나보겠다는 취지다.

스피드팩토어란 생산공정의 자동화가 달성된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해 매장(스토어)에서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 단시간 안에 제품을 만들어 주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 고객이 디자인 직접 골라 주문…업체는 5G 활용해 생산·배송 자동화

스피드팩토어는 특히 의류 산업에서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기업'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5G 스마트팩토리용 '5G-AI 머신비전'. [사진=SK텔레콤]

스피드팩토어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패턴, 샘플 등을 직접 골라 제품을 주문하면 공장에서 고객의 주문에 맞는 제품을 직접 제작해 납품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주문에서부터 발주, 생산, 배송의 전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원부자재 공급사와 제품 생산 공장 간 협업은 필수다. 외국에 공장을 지은 업체의 경우 납품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국내로 공장을 옮기는 것이 효율적이다.

정부는 이러한 장점에 주목해 스피드팩토어를 활용하면 상품의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국내 유턴기업(해외로 진출한 뒤 국내로 회귀하는 기업) 확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정부는 △자동화 봉제 기반 스피트팩토어 사업(2019~2021년, 85억원) △염색·가공 스피드팩토어 사업(2019~2021년, 75억원) △신발 스피드팩토어 사업(2018~2022년, 230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피드팩토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올해 지원이 시작된 봉제 분야 지원사업에서는 KT와 APM(의류도매기업)이 협업해 스피드팩토어인 '위드인24'를 동대문 롯데피트인에 개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부는 이러한 지원 사업을 통해 각 분야에서 일자리가 1000명 이상 늘어나고, 봉제와 염색·가공 분야에서는 국내 유턴기업이 각각 5곳, 7곳 생겨날 것으로 봤다.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화학탄소과장은 "궁극적으로는 제조공정을 5G로 연결해 오피스에서 전체 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것을 지향한다"며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단계가 자동화되는 모습을 이번 대책을 통해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생산설비 고도화는 숙제…정부, 설비투자·노후설비 교체 지원 

다만 스피드팩토어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설비를 고도화 하는 것이 숙제로 남는다. 단기간에 납품을 완료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매출액 대비 설비투자 비중은 0.7%로 제조업 평균(5.8%)의 8분의 1에 불과한 상황이다. 공장이 밀집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398개 업체 중 55%가 17년이 넘은 직기를 사용하는 등 노후화도 심각하다.

이에 정부는 설비투자를 늘리기 위해 투자 공제대상을 확대하고 노후·환경설비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지난 3월 사업화시설투자 공제대상을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극한성능 섬유(고내열·고내한성)와 의료용 섬유(인공혈관 등), 친환경 섬유(생분해성 섬유 등), 섬유기반 전기전자 소재 등이 추가됐다.

정부는 이에 따른 시설투자가 2023년까지 1조9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노후·환경설비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성장기반자금(중소벤처기업부), 환경개선자금(환경부), 환경·안전투자지원(금융위원회) 등 3개 자금을 섬유업체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58개 업체의 생산설비 교체에 451억원을 투입하고, 67개 업체의 환경설비 교체에 10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정부는 섬유업계의 노후·환경설비 교체지원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각종 융자지원 사업 수요조사 및 정보제공,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봉제 로봇을 활용한 공정자동화 및 ICT를 활용한 기획·생산·납품에 이르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이 동북아 다품종 중소량 패션의류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