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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김상조와 두 목소리 나지 않도록 소통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7:25

지난 주말 첫 만남..매주 금요일 정례모임
"정책실장과 소통·조율 종전처럼 이뤄질 것"

[고양=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김상조 정책실장을 만났다"며 "내각과 청와대가 두 목소리가 나지 않도록 내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주 금요일에 김상조 정책실장이 임명되면서 일요일에 김 실장을 만났다"며 "정책실장과 했던 여러 소통 툴이 있는데 김 실장과도 계속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5 mironj19@newspim.com

구체적으로 그는 "정책실장과 매주 금요일 식사를 정례적으로 해 왔다. 또 저를 포함해서 관계장관들과 청와대 정책실장, 경제수석 포함 일부 수석들이 매주 또는 격주로 정책을 조율하는 현안조율회의를 주로 조찬 형식으로 진행했다"며 이러한 소통 창구가 이전처럼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에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에는 자동차 업계 지원책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노후화된 자동차 폐차 지원방안 등 담고자 노력했다. 투자 관련해서는 제조업 전반 투자가 중요해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서 투자 시 추가적인 세제 혜택 주는 방안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언급했던 수소전기차(수소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에 대해 "수소전기차에 대한 개소세가 올해 일몰이 된다"며 "일몰되는 것을 하경정에 연장하는 방안 담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수소차에 대한 5%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면서도 최대 400만원 한도로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홍 부총리의 발언은 이러한 개소세 인하 정책의 일몰기한을 내년으로 넘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일주일 새 줄어들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미·중 무역갈등 관련해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의가 있을 것이라는 데 대한 시장의 반응과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작용된 게 아닌가 싶다"며 "정부로서는 환율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꾸준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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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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