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 한국인 탑승객일 가능성에 무게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열흘만에 추가로 발견됐다.
23일 외교부와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8분쯤(현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8분)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30km 떨어진 '체펠(csepel)' 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됐던 허블레아니호가 11일(현지시간) 인양된 뒤 정밀 수색을 위해 바지선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2019.6.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이 여성이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 이 시신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신원확인 결과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
이 경우 지난 12일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110km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수습한지 10일만에 시신을 추가 수습한 것이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