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붉은 수돗물 사태’ 뿔난 인천 주민들 비대위 출범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4:42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6:28

비대위 “인천시 19일만에 입장 발표...명확한 원인과 대책 없어”

[인천=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인천시의 부실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당하동의 한 음식점에 생수로 조리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영종도를 중심으로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2019.06.17 mironj19@newspim.com

검단아파트총연합회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인천 수돗물 적수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사태 발생으로부터 19일만에 입장 발표를 했으나 사태의 명확한 원인과 대책을 찾아볼 수 없고 기준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시가 발표한 ‘각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을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은 면피용 성과발표에 불과하다”며 “물을 지원 받은 곳은 서구와 영종지역 총 25개동 중 단 7개동에 불과하며 나머지 지역은 단 1병의 생수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인천시에 △명확한 책임범위 공개 △모든 피해지역에 제한 없는 생수공급과 대책 및 피해보상 방안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지원계획 발표 △민관합동조사단 범위 확대 및 시장 직접 참여 △사태 원인자와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재발 방지 약속 및 완벽한 교체와 정비 보수 등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 합동 조사단은 이번 사태가 수돗물 공급체계의 무리한 수계전환과 인천시의 부실 대응 때문이라고 중간 발표했다.

이에 인천시는 책임자인 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하고 이달 말까지 수돗물 정상공급을 위해 정화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여 가구와 150여개 학교가 피해를 입고 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