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센이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정부가 노후 인프라 개선에 32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 또는 개량이 예상되면서 스테인리스 강관 전문업체로서 코센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센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75원, 3.55% 오른 2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노후 기반시설 관리 강화에 총 32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노후 기반시설 관리 강화에 연평균 8조원씩, 총 32조원을 투입한다. 국비가 5조원, 그 외 공공·민간은 3조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대형 사회간접시설(SOC)과 상·하수도 등 공공이 관리하는 시설물뿐 아니라 통신구·가스관 등 그간 사각지대에 있던 민간 관리 시설물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일관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책 가운데 노후 상수도와 관련해서는 개량 대상 광역상수도 922㎞ 중 2020년까지 381㎞(41%), 2027년까지 835㎞(84%)를 개량할 계획이다. 노후 지방상수도의 경우 재정이 열악한 군지역 15곳에 대해 우선 내년까지 정비를 마치고, 시 지역은 2021년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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