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광역시 1만2997가구 분양..10대 건설사 1만421가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10대 건설사들이 이달 대전·대구·부산광역시에서 분양 대결을 펼친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지방광역시에서 19곳, 1만2997가구가 일반분양(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한다. 이 중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은 11곳, 1만421가구로 전체의 약 80.2%를 차지한다.
부산과 대전은 분양예정 물량이 모두 10대 건설사 물량이다. 대구는 9곳 가운데 6곳이 10대 건설사 물량이다.
[자료=부동산인포] |
우선 대림산업은 대구 서구 내당동 청수주택재건축으로 e편한세상 두류역을 짓는다. 전용면적 59~84㎡, 902가구 규모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는 대구 서구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과 내당역이 가깝다. 근처 생활편의시설로는 두류공원, 홈플러스, 관공서가 있다.
GS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전용면적 84㎡, 총 552가구 규모의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 앞에 신천초등학교가 있고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KTX 동대구역이 가깝다. 주변 편의시설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가 있으며 단지에서 대구 수성구 일대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대전 중구 중촌동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820가구 규모다. 단지에서는 오는 2024년 개통하는 충청광역철도 중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근처 편의시설로는 둔산동 일대 학원가, 이마트, 대전천을 비롯한 수변공원이 있다.
부산에선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이 분양 중이다. 총 1401가구 중 85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에서는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 양정역, 동해선 부전역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부전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추진 중이다.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도 가깝다. 부산시민공원 일대에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총 1314가구 규모로 짓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근처에 있다. 낙동대로를 거쳐 부산 도심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동매산, 승학산이 가깝고 주변에 당리2구역, 괴정5구역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역시 구도심은 좋은 인프라에 비해 주택 노후화가 심해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는 새 아파트를 원하는 주민들이 많아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10대 대형 건설사들은 서울 및 수도권 사업 노하우로 지방광역시 정비사업 수주를 늘려갈 것"이라며 "분양시장에서도 건설사들 간 청약자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