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IPO]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전기차 핵심 '부스바' 독보적 경쟁력 자신"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14:23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4:23

세계유일 전기차 배터리 필수 '음극마찰용접단자' 설비 제조
전기차 시대 맞아 가파른 성장…지난해 영업이익률 34.4% 기록
19~20일 청약 후 7월 1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2차전지 핵심 부품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넘버 원(No.1)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우뚝 서겠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A.F.W)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시대를 맞아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진 대표는 "기업 성장을 이끌 차세대 제품 CAF 부스바(CAF Bus Bar, Copper Aluminium Friction Welded Bus Bar) 양산한다"며 "부스바는 음극마찰용접단자보다 판가가 높고 적용 가능한 분야에 제한이 없는 만큼 매출 볼륨 확대와 고객사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에프더블류]

1998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2차전지 부품 전문 기업이다. 원천 기술인 '마찰용접' 공법을 이용해 전기차 각형 배터리 필수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제조한다. 삼성SDI를 통해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Top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매출처가 삼성SDI 하나뿐인 것에 대한 리스크를 잘 알고 있다"면서 "매출처 다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음극마찰용접단자는 2차전지 출력을 위한 필수 부품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마찰용접 설비부터 직접 설계·제조하는 전문 업체는 전세계에서 에이에프더블류가 유일하다.

진 대표는 "음극마찰용접단자는 구리와 알루미늄 이종 소재로 구성되는데 두 금속을 접합할 수 있는 기술은 에이에프더블류의 마찰용접뿐"이라며 "또, 마찰용접은 접합 강도, 원재료 보전, 생산원가 등 다방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춰 2차전지 핵심 솔루션이자 대체 불가한 기술력으로 떠올랐다"고 했다.

독보적 기술 경쟁력은 전기차 시대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해 매출 30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4.4%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27.4%,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52.5%다.

진 대표는 "세계 각국 정부가 친환경차 시장을 육성하며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 전기차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배터리 성능이 진화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며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출하량이 2018년 452만 대에서 연평균 25.1%씩 늘어나 2025년 2213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높은 수익성은 공정 설비부터 자체 개발하는 독보적 기술력에 기인한다"며 "에이에프더블류는 원천 기술로 설비 제작부터 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이다. 이는 설비 구축 비용 절감 및 설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유리해 과점 시장에서 압도적 원가 경쟁력을 갖추는 배경이 됐다"고 했다.

에이에프더블류 로고 [사진=에이에프더블류]

에이에프더블류는 올해 역시 실적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에이에프더블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 6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이다.

회사 측은 "ESS 화재 건으로 인해 ESS 분야 매출이 좀 빠졌다"면서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는 분명하다.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까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난해 매출은 뛰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후 에이에프더블류는 4000평 규모의 구지 공장(제4공장)을 신설,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 핵심 부품에서 전기차의 '혈관'인 부스바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음극마찰용접단자 관련해선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급증에 발맞춰 생산 규모를 기존의 1.5배로 확대한다. 현재 총 5000만 개 수준인 캐파(CAPA)가 7500만 개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에이에프더블류는 고객사 대응 능력을 강화,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스바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 제품으로 승부한다.

진 대표는 "부스바는 배터리에서 전장품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차 핵심 전력 부품"이라며 "에이에프더블류는 마찰용접을 이용, 무게·강도·제조원가 등에서 기존 부스바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혁신 제품을 개발해 부스바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에이에프더블류는 전기차 시장, 특히 각형 배터리 생산량이 급증하는 중국 시장에 합작법인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업체 '항주정강만향제유한공사'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세워, 중국 내 전기차 및 2차전지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편, 에이에프더블류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 오는 19~20일 청약을 받아 7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NH투자증권에서 대표 주관을 맡았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