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한킴벌리, 징동닷컴과 손잡고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7:30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7:30

중국 최대 소매유통기업 징동닷컴과의 협업으로 크로스보더 시장 강화  
하기스, 좋은느낌, 그린핑거 등 프리미엄 브랜드 공동 마케팅 추진 예정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생활혁신 기업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가 중국 징동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크로스보더(Cross Border)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 간의 협약식은 1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 있는 징동 본사에서 열렸다.

징동의 해외직구전략합작책임자 크리스틴왕 총괄과 유한킴벌리 해외신성장본부 노현준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는 징동닷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직구 판매 제품의 유한킴벌리 정품 보장 및 품질 관리 △ 기저귀 시장 확대를 위한 신생아 제품 운용 전략 및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 △ 좋은느낌, 그린핑거 등 유한킴벌리의 다양한 브랜드 운영을 통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1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장동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노현준(오른쪽) 유한킴벌리 상무가 징동닷컴 해외직구전략합작책임자 크리스틴왕 총괄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크로스보더(Cross-Border) 시장이란 “국경을 넘는다”라는 의미로 서로 다른 국가의 거래주체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결제하고, 크로스보더 물류를 통해 제품을 배달, 거래를 완료하는 국제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중국의 경우, 2019년 전자상무법 시행에 따라, 크로스보더 시장의 관리감독 체제를 구축했으며, 중국 내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성장, 현재는 약 10조 위안 규모의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C) 아기기저귀시장은 전체 중국 아기기저귀 카테고리의 약 9%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약 6,000억 규모로 추산되는 이 시장은 전년대비 30% 정도의 매출성장을 하고 있어, 기저귀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크로스보더 시장에 일찍 진출한 일본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출생률 하락과 국내 유아용품 시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는 유한킴벌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사의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로스보더 시장으로 불리는 이커머스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가 2016년 15개 도시에서 2018년 37개 도시로 확대되는 등 계속 성장하고 있어, 징동닷컴과의 협업은 중국 내 크로스보더 시장확대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은 “유한킴벌리는 징동 등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을 주도하는 온라인 플랫폼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유한킴벌리 하기스 등의 중국시장 수출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한킴벌리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중국 고객들께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kook6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