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2일 오후 2시 청사에서 '정수장 운영관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조류 발생에 대비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부산시, 대구시, 경북도, 경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13개 기관에서 정수 업무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2일 오후 청사에서 정수장 운영관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조류확산에 대비해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19.6.12. |
협의회에서는 올여름 조류발생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조류경보에 따른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 및 협조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조류 발생 시 정수장별 운영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된 '녹조대비 정수장 준비실태 현장점검(5월22일~6월7일)' 결과를 바탕으로 정수장별 조류대응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지난해 고농도의 조류발생으로 겪었던 정수처리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제고하는 기회도 가졌다.
박찬용 유역관리국장은 "여름철 조류 확산에 대비해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맛·냄새 물질 등 조류 관련 수질 자료를 공개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월 현재까지 조류 농도는 낙동강의 모든 측정 지점에서 조류경보 기준 이내이나, 기상전망을 고려할 때 예년과 유사하게 빠르면 6월 중순경 최초 조류경보 발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의 기상예보에 따르면, 6∼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어 올 여름철 조류발생 여건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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