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 생산설비 구축이 일차적 목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앱클론은 국내 최초 CAR-T 세포치료제 생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 소재 토지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로고=앱클론] |
CAR-T 세포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로 치유가 불가했던 일부 혈액암에서 80%가 넘는 높은 반응률과 완전관해라는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2017년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Yescarta)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하며 세계 최초의 CAR-T 세포 항암 치료제로서 서막을 알렸다.
앱클론은 기존 CAR-T 치료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 고형암 적용에 대한 한계 등을 극복하는 차세대 CAR-T 기술인 스위처블(Switchable) CAR-T를 적용한 AT501을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을 진행 중인 AT501 프로젝트는 기존 CAR-T 세포 치료제의 적용이 어려웠던 고형암이나 여러 암질환단백질을 동시에 다중 표적하는 차세대 스위처블 CAR-T 치료법으로 개발되는 첫 사례다.
회사 측은 “독자적인 CAR-T 파이프라인들을 동시에 사업화할 수 있는 GMP 생산설비 구축이 일차적 목표다”면서 “더불어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CAR-T 세포 치료제의 중심 허브 구축을 목적으로 시설 확대 및 국내외 CAR-T 유관기관들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