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문주현 MDM 회장, 연간 최대 1200만원 보육료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20:57

저출산 문제 심각..."직원 복지 증진과 국가경제 활성화"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문주현 엠디엠(MDM) 회장이 직원들에게 자녀 보육비를 지원한다. 복지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출산율 저하가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문주현 MDM 회장은 오는 7월부터 자녀가 있는 전 계열사 직원에게 연간 최대 1200만원의 보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문주현 MDM 회장. [사진=뉴스핌DB]

보육료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한다. 자녀 1명당 20만원, 자녀 2명은 50만원을 준다. 자녀 3명 이상의 다자녀 직원에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3자녀 이상을 둔 직원은 연간 최대 1200만원을 받는 것이다. 연봉 6000만원을 받는 직원은 내달부터 연봉이 20% 오르는 셈이다. 전 계열사 직원 약 400명 중 절반 정도가 이번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또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자녀의 수는 제한이 없다.

이같은 복지는 MDM의 고속 성장과 무관치 않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게 문 회장의 생각이다.

지난 1998년 문을 연 MDM은 지난 21년간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하며 사세를 키웠다. 첫 시작은 자본금 5000만원의 분양 대행사였다.

MDM은 창사 10년만인 지난 2007년 시행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2010년에는 금융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당시 금융 공기업이던 한국자산신탁을 인수했다. 한국자산신탁은 MDM에 인수된 뒤 높은 성과를 올렸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디벨로퍼(시행사)로 성장했다. 현재는 계열사만 8곳에 달한다.

MDM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옛 정보사령부 부지를 1조956억원이 넘는 금액에 매입하면서 또 한번 그 저력을 보였다. 이 부지는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대법원을 비롯한 법조타운이 가깝고 서리풀공원에 둘러싸여 미래 발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6년 전 공매로 나온 이 땅은 8번의 유찰 끝에 MDM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MDM은 이곳에 IT, 바이오를 비롯한 친환경 첨단 오피스 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MDM 관계자는 "(문 회장이 직원들에게) 자녀 보육료를 지원할테니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포기하지 말라"며 "출산은 국가 경제의 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