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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회복됐다는데...실업자 115만명까지 늘어난 이유는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1:40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3:20

5월 실업자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취업자 25만9000명↑…실업자도 2만4000명↑
경제활동인구 28만3000명 늘면서 구직자도 증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5월 취업자 수가 25만9000명 증가하면서 고용지표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째 취업자 증가 수가 20만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고 고용률도 67.1%로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실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만4000명 늘어나 114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사실상 실업자에 가까운 잠재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하면 체감실업률을 12.1%로 전년대비 0.6%p 높아졌다.

지표상으로는 고용이 늘고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실업자도 함께 늘고 청년층의 실업률도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고용지표 개선과 함께 실업자도 함께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 전반적인 고용개선 흐름…제조업·자영업은 고전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73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9000명(1.0%)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최고치다.

5월 고용동향 주요지표 [자료=통계청]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부분 업종에서 고용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고용의 질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가 1만7000명 늘었고 임시근로자는 3만명 감소했지만, 상용근로자가 33만명 늘면서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자영업은 여전히 힘겨운 상황이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만8000명 늘어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9000명 줄었다. 경기둔화와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고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취업자 증가 수가 당초 목표(15만명)를 4개월 연속 상회하는 등 지난해의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숙박음식업 증가세가 확대되고 도소매업 고용도 개선되면서 전체 고용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 경제활동인구 28만명 증가…60대 이상 구직자 늘어

그렇다면 고용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실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5월 실업자는 11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4000명(2.2%) 증가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 4월에도 실업자가 124만50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취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인구도 크게 늘었고 구직자도 함께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고용동향 주요지표 [자료=통계청]

실제로 5월 기준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는 444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9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2846만8000명으로 같은 기간 28만3000명 늘었다. 즉 늘어난 경제활동인구 중 92%는 취업했고 나머지는 실업자 증가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실업자가 2만명(4.5%) 감소했고, 30대도 1000명(0.3%)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4만8000명(43.0%) 늘었다. 청년층의 실업이 다소 개선된 반면, 퇴직한 60대 이상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실업자 규모를 늘린 셈이다.

이처럼 고용이 개선되더라도 실업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에서도 구직자가 늘어날 경우 실업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앞으로도 실업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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