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11일(한국시각) "오승환을 복근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대체로 좌완인 필립 딜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등재는 8일로 소급 적용돼 18일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오승환이 복근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5월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의 경기에서 연장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게 마지막 경기였다.
콜로라도는 좌완 필립 디엘을 콜업, 오승환의 자리를 채웠다. 지난 3월 24일 로키스가 뉴욕 양키스에 외야수 마이크 토크맨을 내주는 대가로 영입한 선수다.
디엘은 올 시즌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면서 23경기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2경기에 나와 14이닝을 던져 8실점(7자책)을 해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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