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첨단기술로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은 고정밀 강우 관측기술로 취득한 강우정보를 도시의 배수시스템인 하수도 등과 연계해 돌발적인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심포지엄에는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서울시, 환경부, 수자원공사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각국의 도시홍수 관리를 위한 최신 연구정보를 공유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에서 국지성 호우관측에 효과적인 고정밀 레이더를 활용한 강우관측·예측의 정확도 개선 사례 및 인공지능(AI)기반 도시침수 위험예측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어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일본 교토대학교 방재연구소에서 집중호우 및 도시지역 홍수범람 모델링 기술에 대해 발표하며 미국 아이오와(Iowa) 대학에서는 레이더를 기반으로 정량적인 강우추정 기법을 소개한다.
영국 브리스톨(Bristol) 대학에서는 기상레이더를 활용한 강우예측 사례를 그리고 경북대 이규원 교수는 소형 레이더망을 활용한 서울시 침수분석 사례를 각가 발표한다. 이화여대 박선기 교수는 정량적 강우예측 개선기법을 소개한다.
한건연 경북대교수는 수문레이더 및 데이터 기반 실시간 범람해석을 소개하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고해상도 레이더를 활용해 도시홍수관리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심포지엄에서는 수자원공사에서 시범적으로 개발한 ‘서울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고정밀 수문레이더 실시간 강우정보를 이용해 도시홍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소개되는 도시홍수 관리를 위한 최신기술 및 연구사례들은 우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침수예측시스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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