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이 운영관리가 미흡하거나 5년이 경과된 클린주유소 64개소를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기술지원과 지역 설명회를 갖는다.

원주지방환경청 청사 전경

클린주유소는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등 토양오염 방지시설을 갖춘 주유소를 말한다.

11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기술지원과 설명회는 클린주유소 지정 이후 일부 사업자의 사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운영관리 내실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유소 토양오염은 시설물 부식, 설비노후로 유류 누출이나 유출·넘침·흘림 등 관리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은 이달 12일부터 9월 말까지 운영관리가 미흡한 17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이중벽탱크, 누유경보장치 등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또 9월 말까지 설치한 지 5년이 경과된 클린주유소 47개소에 대해 시설물 관리요령, 누유 사고 시 단계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지역별 설명회'를 실시한다.

원주환경청은 2008년부터 2019년 5월까지 토양오염 예방을 위한 클린주유소 75개소를 지정했으며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클린주유소 설치를 확대·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클린주유소 관리요령 등이 수록된 리플릿 760부를 제작해 지자체, 클린주유소 시공업체 등에 배포한 바 있다.

김효영 측정분석과장은 "클린주유소에 대한 기술지원과 설명회를 통해 주유소로 인한 토양오염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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