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여주시는 최근 경북, 충남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여주시 보건소 전경 [사진=여주시] |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중증사례가 종종 발생돼 ‘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하며 4월~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소피참진드기는 1mm 크기로 아주 작으며 사람 몸에 붙어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겨지는데 농사, 등산 등 야외 활동에서 주로 물리게 되며 SFTS에 감염되면 보통 4~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림프절 종대,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치명률은 감염환자의 12~30%에 달하며 환자격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의료종사자의 경우 중증환자의 혈액 및 체액 등에 직접 노출돼 2차 감염된 사례가 있어 환자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아래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신체와 접촉이 되는 물품 및 행동을 자제 해야하며 필요시 접촉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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