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톈안먼 사태' 희생자 공개하고 수감자 석방해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0:16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중국 정부에 톈안먼 사태의 정확한 희생자 수를 공개하고, 권리와 자유를 행사하다 수감된 이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톈안먼 사태 하루 전인 3일(현지시간)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통해 "1989년 6월 4일에 끝난 중국인의 영웅적인 저항 운동을 기린다"면서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톈안먼 광장으로 탱크들을 보내 민주주의와 인권, 만연한 부패의 종식을 요구하는 평화적인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고 규탄했다.

장관은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 집결한 수 십만명의 시위자들이 자국의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지독하게 고통 받았다"면서 "사망자 수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 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은 중국이 국제 시스템으로 통합되면서 더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사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그 희망들은 내동댕이 쳐졌다. 중국의 (공산당) 일당체제는 반대 의견을 용납하지 않으며, 이익을 위해서라면 인권 유린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중국 정부를 향한 거센 비난을 이어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공산당 지도부의 위구르족 문화와 이슬람교에 대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어두운 역사의 희생자들에게 위안이 되도록 중국 정부는 (톈안먼 사태 당시)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사람들에 대해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권리와 자유 등을 행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구금된 모든 이들을 석방할 것과 임의적 구금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종교·정치적인 표현을 테러리즘으로 둔갑시키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정부는 1989년 6월 4일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 시위를 벌이던 학생과 시민들을 탱크를 동원해 진압했다. 유혈 진압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지만,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사망자 수를 발표한 적 없다. 중국에서 톈안먼 사태를 거론하는 것은 금기시돼 있다.

한편 지난주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톈안먼 시위를 두고 "평화 시위대에 대한 전면적인 학살"이라고 비난하자 중국은 발끈하고 나섰다.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 부장 겸 국무위원은 지난 3일 시위대 진압이 "옳은" 결정이었으며, 그 후 중국이 "안정"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