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여신협회장 3파전, '무난' 김주현 '다크호스' 임유 '디테일' 정수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 출신 1명, 민 출신 2명 구도…오는 7일 최종 후보자 선출

[서울=뉴스핌] 박미리 이정화 기자 =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는 2차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회의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선 경합을 벌이는 3인의 출신, 평판 등을 비교해가며 누가 우세한 지 관망하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1차 회추위에서는 관 출신으로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민 출신으로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와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이 최종 후보에 들었다. 회추위원들은 오는 7일 면접 후보자 3인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뒤, 투표로 단수 후보를 결정해 회원 총회에 올릴 예정이다.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가나다 순)

김주현 전 사장은 세 후보 가운데 가장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3인의 후보 중 유일한 관 출신이다.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금융 관련 주요기관을 두루 거친 덕분에, 3명의 후보 중 당국과 원활한 소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다. 전 정권에서 되레 역차별로 작용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와 친분이 이번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예보 사장 시절 직원들이 태평성대였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일을 잘한다는 평가다"며 "특히 전 정권과 친분으로 불이익을 받아 후배들이 김 전 사장에 부채를 갖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귀띔했다.

선거 후반 다크호스로 부상한 임유 전 상무는 한일리스(현 JB우리캐피탈)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뒤 2004년부터 여신금융협회 상무를 지냈다. 여신금융업 실무 경험이 있는 데다, 정치권과 업계에 인맥도 넓은 편이다. 다만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가 낙하산 혹은 정권 배려인사가 아니겠냐는 의구심을 완전히 지우긴 어려워 보인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 상무로 올때 청와대 출신이어서 협회 내 반대하는 기류가 있었지만, 3년 뒤 떠날때는 모두 아쉬워하는 등 내부에서 평판이 괜찮았던 편"며 "현 정권 인사들과 인맥이 있는 데다, 협회 상무를 지낼 때 정치권의 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에 적절히 방어했다는 평가"라고 전해왔다.

정수진 전 사장은 1991년 보람은행(향후 보람·하나은행 합병)에 입행한 뒤 은행 부행장, 저축은행과 카드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6년 하나카드 대표로 취임한 뒤 세 차례 연임했다. 올 초까지 하나카드 대표를 지낸 덕분에 작년부터 논의돼온 카드 수수료 등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다른 관계자는 "열성적이고 업무를 꼼꼼히 챙긴다는 평가가 많다. 차분한 성품이나, 밀어붙일 사안이라고 여기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분"이라며 "하나카드 대표로 재직할 때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직원들 의견을 업무에 적극 반영했던 편"이라고 했다.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는 회원 총회는 현 김덕수 회장의 임기(6월 15일) 전후인 이달 14~15일 중 열린다. 이날 자리에는 97개 회원사가 참여하며, 오는 7일 나오는 단수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차기 협회장이 선출된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