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물 머리감기, 단오부채 만들기, 씨름 등 단오 풍습 체험
[하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하남시가 지난 1일 하남유니온파크에서 하남문화원주관으로 시민과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8회 하남 단오축제’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가 지난 1일 하남유니온파크에서 하남문화원주관으로 시민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8회 하남 단오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상호 하남시장이 시민들과 부채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하남시] |
이날 축제는 오후 2시 단오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퓨전국악, 버블마술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체험행사로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단오 부채 만들기, 그네뛰기, 제기차기, 널뛰기, 떡메치기 등 단오의 풍습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 농번기에 지친 사람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씨름을 했는데 이번 행사에 초등부 씨름대회와 성인부 팔씨름대회를 열며 축제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상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단오축제는 하남시의 전통 있는 행사로 시민들께서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풍습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기 원장은 대회사에서 “단오는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의 4대 고유의 명절로 다양한 단오의 풍습이 전해 내려오는데 오늘의 체험 활동으로 옛 문화를 계승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 한식, 추석과 더불어 한빈족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는 음력 오월 초닷새(음 5월5일)이며 수릿날, 천중절, 중오절 등으로도 불린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