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외국인 팔자행진 여파…주식펀드 1.02↓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5월 27일~31일)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팔자 행진까지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를 비롯한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등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표=KG제로인] |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2%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주식 펀드 -1.29%, K200 인덱스 펀드 -0.92%, 일반 주식 펀드-0.90%, 배당주식 펀드 -0.60%다.
KG제로인 관계자는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며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 약세 지속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되며 3주 연속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이러한 외국인 매도세는 주 후반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01% 하락, 코스닥 지수는 1.08%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3.02%), 운수창고업(2.79%), 기계업(2.40%)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업(-3.76%), 유통업(-3.14%)은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삼성 상장지수(주식)가 2.9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상장지수(주식) 1.50%, 미래에셋TIGER우선주상장지수(주식) 1.44%,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1.08%,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1.06%의 수익률을 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2509억 감소한 204조4323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6조8198억원 감소한 207조939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75억원 증가한 30조614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자산액은 1805억원 감소한 27조874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644억원 증가한 24조2083억원으로 집계, 순자산액은 1966억원 증가한 25조508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6조5903억원 감소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