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창업우대자금 지원부터 혁신창업 공간 조성까지…전폭적 지원
기업은행, IBK 창공 활성화를 위한 2500억원 규모 특별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신용보증기금의 마포 사옥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플랫폼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신청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2019.05.26 leehs@newspim.com |
최 위원장은 31일 부산 문현동 'IBK 창공 부산' 개소식에 참가해 "마포 신보 사옥을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금융, 컨설팅, 해외진출 등 전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혁신창업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과 금융을 직접 연결해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및 투·융자, 판로개척, 컨설팅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날 개소한 'IBK창공 부산'은 'IBK 창공 마포', 'IBK 창공 구로'에 이은 기업은행의 세 번째 창업지원 공간이다.
정부는 신보 마포 사옥을 국대 최대 청년 창업타운으로 구축하고 있다. 창업공간인 마포와 신촌 대학가, 금융허브 여의도를 연결해 혁신창업 삼각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년창업기업 300곳이 단계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민간 전문기관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창업지원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성할 것"이라며 "하나의 공간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창업기업의 성장과 비상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창업 및 혁신기업을 위한 자금지원 방안도 재차 강조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향후 5년 간 190조원을 창업우대자금으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5년 간 190조원의 창업우대자금을 제공하고 금리 및 보증료율 감면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라며 "또한 3년간 8조원의 성장지원펀드 조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접어드는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담보나 재무성과가 미약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쉽지 않은 창업기업을 위해 '선진적 기업금융 관행'을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보유한 기계, 재고,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산금융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미래 수익성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신용평가 일원화도 동시에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광역시 시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입주창업기업 대표 19명이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IBK창공 부산 개소를 계기로 혁신성장 생태계의 지역적 확대를 위한 특화 금융프로그램을 발표했다.
IBK 창공 및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대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IBK 창공 입주기업 및 지역소재 창업‧혁신기업 등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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