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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세계최대 기술학회 'IEEE'에서 배제...中 학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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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 "화웨이 검토위원, 학술지 심사 금지..美정부, 수출금지 준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세계최대 기술학회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서 학술지 심사활동이 금지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가 확인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본부를 둔 IEEE는 더 이상 화웨이 측 검토위원들을 협회 학술지의 '동료심사(peer-review; 동등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로부터 평가를 받음)' 과정에 참여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IEEE는 국제연구 협력과 인공지능(AI)·나노기술 등 전 세계 산업표준 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IEEE는 이에 대해 이메일에서 화웨이를 '수출금지 리스트'에 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엄청난 법률적 여파가 예상되는 만큼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IEEE는 이같은 조치는 "리스트에 올라간 화웨이 기업들의 능력과, 대중에게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는 특정 활동에 참여하는 화웨이 직원들을 제약하는 미국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여기에는 출판물에 대한 동료심사와 편집 과정의 특정 부문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협회는 IEEE 회원인 화웨이 직원들은 투표와 출판을 위한 기술논문 제출, IEEE 주최 회의 참석, IEEE 후원 및 IEE로부터의 수상은 가능하다고 했다. 또 IEEE 표준 개발 회의에 참석해 새 표준 제안서를 내놓고, 표준 기술 제안과 관련한 공개 토론에 참여하는 등 표준 설정에서 지속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FT는 화웨이 직원과 IEEE의 협력이 미국의 대(對)화웨이 수출로 간주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이메일에서 설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정치권은 중국 정부의 감시활동에 적용될 수 있는 AI 분야 등에서 서방 기관이 중국 연구자들과 협력하는 데 우려를 표시해온 바 있다.

화웨이의 검토위원들이 IEEE 출판물 심사과정에서 배제되는 것은 5세대 이동통신(5G) 공급과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 부문에서 세계 1위가 되려는 회사 계획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FT는 바라봤다.

중국 학술계는 화웨이 검토위원들의 배제가 화웨가 후원했거나 주도했던 연구 출판물의 제출 조차 금지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중국의 많은 연구원이 IEEE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북경대학교의 나노기술 연구원인 장 하이샤는 두 건의 IEEE 출판물을 담당하는 편집위원회에서 사임했다고 FT는 전했다. 장 연구원은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공개 서한을 통해 IEEE는 미국의 기관이 아니라 '국제사회(international society)'를 의미한다고 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수출금지 조치로 미국 공급업체 약 1200곳과 거래가 끊기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상무부는 지난 21일 화웨이 수출금지 조치와 관련, 90일간의 유예를 둔 바 있다.

화웨이는 반도체 기술 기준을 세우는 JEDEC와 와이파이 기술의 표준을 정하는 와이파이연맹(Wi-Fi Alliance),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에 쓰이는 SD 메모리카드의 업계 표준을 결정하는 SD 협회 등에서도 배제된 상태라고 FT는 보도했다.

화웨이와 미국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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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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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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